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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버섯씨 작성일19-01-30 10:29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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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후 20일차 애기 맘입니다

조리원 천국이란 말은 퇴소하고 나면 알게 된다는데 저는 이미 알아버려서ㅎㅎ 

맘님들과 조리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임신 중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잘 커왔는데 출산 당일 아기가 태변을 보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병원 입원 당일을 제외 하고 애기 면회 다니느라고 막상 제 조리는 뒷전이었어요. ㅠㅠ 마음도 싱숭생숭했고..

 

 

다행히 아기가 금방 나아져서 5일 만에 퇴원을 했고, 아기 퇴원에 맞춰 조리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리원에서 쉬면서 몸도 마음도 전부 회복한 상태예요!

사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에 낯도 많이 가려서 조리원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신생아실 선생님들, 원장 부원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째날, 둘째날은 조금 정신이 없어서 프로그램 참여도 안하구 방에 짱박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긴 방에 식사를 가져다주고, 수유도 방에서 할 수 있어서 다행히 혼자 있는 시간이 부담은 없었어용

제가 르베르쏘 광진점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적응도 안됐는데 같이 밥먹고 하면 체할 것 같았음... >>

 

 

1. 도착하면

첨에 도착하면 식사제공이 돼요

무료로 신랑점심까지! 저는 병원퇴원 시간 때문에 1시에 도착해서 이미 점심시간이 끝났는데도 산모가 굶으면 안 된다구 다시 준비해주셨어요

밥 먹구나면 부원장님이 유축기 위치나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려주시고, 모유수유 자세도 잡아주세요

저는 아기가 병원에 있는 동안 수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해서 조리원에 와서 처음으로 배웠는데 엄청 서툴러서 아기도 저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애기가 우는 동안 수유쿠션 장착하고 준비 다 마치구... 

예전보다 제법 능숙해졌어요.ㅎㅎ

부원장님께서 수유 안되면 언제든지 신생아실로 전화 달라구 하셔서 몇번 전화해서 자세 교정도 해주시구 정말 많은 도움 받았어요!

글고 저 도착한 날이 한달에 2번 있는 소독 날이었는데요. 

방 전체 살균소독 하고 교육도 받았어요!

 

 

2. 신생아실 선생님들 아기케어

일주일 정도 돼서 다른 산모님들이랑 얘기도 좀 나누고 이제 좀 적응했다 싶어졌을 때, 애기가 갑자기 잠투정이랑 울음이 많아졌어요.ㅋㅋㅋㅋ 

첨엔 잘 안 울어서 점잖다고 했었는데ㅋㅋ

2주정도 되면 보통 성향이 나온다구 하네요. 울 애기, 작게 태어난데다가 아팠어서 그런지 배고프면 악쓰고 울고ㅠㅠ 밤에 잠도 잘 안 잤어요. 울음소리도 어찌나 큰지 ㅋㅋㅋ

진짜 제가 우울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저희 애기 태명 불러주시면서 (자주 우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엽다고 해주시고...

진짜 귀여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신생아실 침대를 보면 항상 비어있을 정도로 계속 안아줘야하고 침대까지 옮겨놓을 정도로 말썽꾸러기였어요

넘 감사하고 죄송해서 오늘 편지써서 드리구 가려구요

지금도 울어가지고 신생아실 맡기고 와서 쓰는 중이요 ㅋㅋ 

정말 아기 한명한명 태명 다 외워주시고, 제가 가면 바로 꼽이(태명) 엄마~ 하면서 알아봐주시구요. 애착을 가지고 케어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 글고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틈틈이 기저귀 가는 법이랑 수유중 아기 잠들었을 때 깨는 법 등을 알려주셔요!! 궁금한 점도 물어보면 다 알려주시구용ㅎㅎ 

조리원에서 제일 만족한 부분인 것 같아요.

 

 

3. 면회

르베르쏘 광진점은 면회가 양가 부모님까지만 가능해요

산모방에는 남편만 들어올 수 있구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면회해서 제가 쉬지도 못하고 그럴 일은 없었어요

엄마아빠랑 시부모님, 친척분들만 정해진 면회시간에 오셔서 30분정도 보고 가셨어요

가족 분들 오시면 애기 얼굴도 보여주시고 한답니당 면회실은 깔끔하고 아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4.식사

병원밥은 맛없어서 남기기도 했었는데 여기는 밥이 진짜 너무 맛있어요

밥이나 국양은 원하시는 만큼 조정해주세요! 저는 밥 양이 적어서 밥을 더달라구 해서 먹었다능. 남편 식사는 전날 신청하면 준비해주심 추가금액은 퇴실할 때 정산해서 내면 된대용. 저희 남편은 주말에 저녁만 딱 한번 먹었어요! 

특히 점심이 맛있슴당. 아침에는 생선구이 하나가 필수로 나오구 점심에는 함박스테이크, 갈비탕 같은 특식이 나와용. 미역국도 소고기, 홍합, 조개 등등 다양하게 나옴당.

간식은 식사 중간중간 해서 총 3번 나와요. 아침에는 과일주스, 점심에는 떡이나 핫케이크와 두유, 저녁에는 영양죽이 나옵니다!

 

 

5.프로그램

제가 진짜 낯가리는 성격임에도 용기를 내서 몇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요가, 모빌만들기, 자가유방관리, 모유수유 교육, 원장님이 하는 신생아관리교육 등이에요

이렇게 쓰고보니 꽤 많이 참여했네요. 조리원 있는 동안 심심하기도 해서 참여했는데 정말 유익하고 재밌던 시간이었어요. 다른 산모님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었구요. 저는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꼭꼭 참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6.기타 프로그램

그 밖에 르베르쏘 광진점에서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바로 한의사 진료와 소아과선생님 진료입니다

한의사 선생님이 맥이랑 막 진단해보시고 한약 처방을 해주셔서 공짜루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수축을 도와주는 한약을 받았어요! 부모님께서 특히 좋아하심. 소아과 선생님도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하셔서 아가들 상태 봐주세요

안좋은 곳이 있으면 적절한 처방도 해주시고 상태 봐주셔서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을 덜 수 있었어용~

 

 

7.환경

산모 방은 넓진 않지만 침대도 남편과 둘이 누울 수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노트북하거나 밥 먹을 수 있구요

드라이기, 회음부방석, 수유쿠션, 유축기 전부 구비되어있어요. 화장실마다 좌욕기 있어서 틈틈이 좌욕도 할 수 있구요

산모복이나 산모패드, 휴지 등도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어요. 거실에는 바운서랑 아기침대, 파라핀치료기, 골반교정의자 등 있어서 이용가능해요.

저도 괜히 몇 번 써보고 했는데 덕분에 거실에서 다른 산모님들 만나서 얘기두 하고 그랬네용.

 

 

8.기타

목욕 교육이나 아기 상태 체크 해주시고, 11 캠 있어서 아기 상시로 볼 수 있구요.

부담주거나 하는 조리원이 아니라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마사지도 추가 없이 산전2, 산후2회 서비스만 받았는데 만족했어요

추가도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산후 마사지가 특히 좋았어요!! 

그리구 마사지 추가 안해도 가슴 봐주시고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가슴 풀어주신다고 하셨어요! 친절하심.

 

 

너무 좋았어서 두서없이 적어내려 가긴 했는데 최대한 기억을 더듬으면서 썼어요! 조리원 안했으면 어쨌을까라는 생각 들 정도로 정말 푹 잘 쉬다 갑니다.

저는 여기 조리원과 1도 관계없는 사람이고 그냥 쉬다 가는 산모일 뿐이지만 꼭 홍보해드리고 싶었어요! 몇장 찍어두지 않은 사진도 첨부합니다

폰 화질 구리고 저녁에 찍어서 좀 어두운 점 ㅠ-ㅠ 감안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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